미국장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하루하루가 다를 거 같습니다.
트럼프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미국 시장을 보고 있으니 이렇게 까지 떨어질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그동안 많이 오른 시장에 조정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트럼프 리스크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누구의 말이 맞냐가 중요하다기보다 지금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팩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일수도 리스크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누구도 경기 침체의 시작이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게 각각의 지표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입니다.
지금 이런 시장에서는 관망해라 지켜라 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이쯤 되면 왜 트럼프는 미국 내에도 좋지 않은 관세전쟁을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단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타이틀만으로 그동안에 미국과 함께한 모든 우방을 저리 무참하게 버릴 정도로 관세가 중요한 부분일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트럼프의 공식적인 입장은 너무 명확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미국에 이익에 반하는 관세정책을 가지고 있으니 미국 내 산업을 보호하고, 미국제품의 수출에 경쟁을 가져가며, 공정한 무역을 이루어 내고, 제조업을 다시 일으켜서 미국 내에 실업률까지 해소하겠다입니다.
그런데 관세 전쟁으로 이 모든 것이 해결이 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관세를 올림으로 식탁물가는 올라가기 시작할 거고, 그러면 미국 내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경제가 위축되며, 오히려 기업들의 투자감소로 실직자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 정도 계산도 안 했을 리는 없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의 진짜이유
첫 번째는 정치적인데 있을 겁니다.
트럼프가 이번에 당선 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민주당 텃밭에서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그 민주당 텃밭은 언제든지 트럼프에게 등을 돌릴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내의 트럼프의 지지를 이끌었던 러스트벨트의 상황이 좋지 않기에 제조업을 위주로 하는 지역의 표심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민주당 지역에서의 트럼프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트럼프의 이러한 관세정책이 정책에도 트럼프가 행정부가 100일 이내에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트럼프의 지지기반도 크게 흔들리지 모르기에 더 강하게 관세 전쟁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경제주도권과 달라의 기축통화 유지라고 보입니다.
현제 미국은 그동안에 기축통화국의 위치에 있으면서 돈을 많이 찍어내기도 했고, 자국 내 부채가 너무 많기에 이번 관세 전쟁을 활용해서 부채를 어느 정도 상쇄시키려는 의도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이유는 암호화폐가 있어야 지금 미국의 달라가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닐슨쇼크전에 달라는 금본위제도로 인하여 달라는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금을 보유한 만큼 달라가 유통되었고 지금은 닐슨쇼크로 인하여 더 이상 달라는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지 않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을 일정량 자국 내 준비자산으로 비축하여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면 달라 기반 자산의 강세도 유지 가능하기에 기축통화의 지위를 놓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미국은 국부의 증가, 금융패권의 유지, 새로운 금융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계산된 정치적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정치적 자산인 지지기반의 마련과 미국 중심의 경제질서의 재편성 이라는 생각으로 단순하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말아래 우방국을 무시하는 관세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미국의 시장이 필요하기에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지금은 트럼프의 생각과는 다르게 EU와 캐나다에서 너무 세게 나와서 당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트럼프가 이야기하면 다들 와서 협상하려고 머리 조아리고 이야기하고 트럼프는 어느 정도 들어주면서 유해해 주는 보여주기식의 방식으로 세계를 미국 아래 두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그렇게 나오지 않으니 더욱더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유럽산 와인에 200% 보복관세를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대통령으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 세계경제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부딪치기도 하고 그냥 흘러가기도 합니다.
그런 경제에 트럼프의 정책은 지금 당장은 미국에 힘을 보여주는 거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피로감은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고, 그동안에 미국 수출에 의존하던 나라도 다른 대체국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니 트럼프의 이러한 관세정책은 취임 100일 전에 마무리되어야 미국도 타격을 입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국의 산업을 보호해야 그 나라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나라의 산업이 크던 작던 그 나라의 주권에 관련된 부분이고 그 부분은 건들지 않으면서 무역도 하고 관세도 매기고 해야 진정 외교를 잘하는 것이지 트럼프 같이 우방국을 적국으로 대하는듯한 외교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미국주식은 전체적으로 하락세이며 S&P500 도 고점대비 10%가량 빠져 있는데 만약에 15%나 넘게 하락한다면 미국 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보고 대비하여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의 시장이 좋지 않지만 조정이나 트럼프 리스크 정도로 판단하고 관망하는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투자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은 금리를 인하할까? (2) | 2025.03.18 |
---|---|
국민연금 모수개혁 (2) | 2025.03.17 |
팔란티어는 아직도 매력적인가? (3) | 2025.03.13 |
테슬라는 어떻게 될까? (3) | 2025.03.12 |
미국 주식 시장의 방향은? (2) | 202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