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지나고 뒤를 돌아보니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일단 제일 눈여겨 봤던 것 중에 하나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는 불공정해 보이는 광물 협정에 사인까지 하로 간 걸 보면, 아마도 미국에 추가적인 지원이나 전쟁 협상에서의 조금 더 나은 조건을 받기 위해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그동안에 보지 못한 회담이 되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을 바로 떠났고 트럼프 대통령도 기분나쁜것을 모두 표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축소 또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오늘 아침에 뉴스가 나오고 있던데 이번 회담 전후에 EU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상황이라 이번 트럼프의 결정은 EU와도 문제가 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
제가 보기에는 미국의 부통령이 너무 무례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사실 외교적으로 선을 지키며 한 대화에 무례를 이야기 하기는 그렇고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의 함정에 걸려든거 같습니다.
뭔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의도한 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번 협상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쟁의 영웅으로 이미지 변신한 젤렌스키보다 무례하고 평화를 원치 않는 독재자로 포장하는 것이 쉬울 것입니다.
젤렌스키의 대처가 우크라이나에 있어서 안타까울정도 였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에 속 시원하게 자기 얘가 하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번 회담으로 미국의 가질수 있는 것을 못 가졌고 우크라이나도 많은 것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안관을 떠난 후 SNS에서 이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트럼프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숨통을 잡고 있다는 걸 알기에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이라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우크라이는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 같습니다.
EU는 미국에서 원조를 중단한다고 자기들의 내린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거 같지만 미국의 지원 없이 EU의 지원만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가 아니라 지금처럼 버티는 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휴전 협정에서 배제되어 마음이 급하지만 사실상 휴전을 하는것이 젤렌스키의 향후 행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우크라이나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휴전이라 안전을 보장받기를 원하는데 미국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사실상 지금 트럼프의 말대로 젤렌스키는 가진 카드가 없습니다.
전쟁은 끝나야 합니다.
이 전쟁의 끝에 최후에 웃는 자는 트럼프가 될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란다면 휴전 협정이 불공정해 보여도 휴전이 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듯이 러시아의 부분적인 승리로 마무리 될꺼 같지만 최후에 웃는 자는 트럼프가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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