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자마자 중국도 맞불관세 및 제제를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로 죽이는 치킨 게임이 될것이냐, 아님 서로의 시장을 위해서 극적인 타협을 할 것이냐 인데 트럼프나 시진핑이나 내부적인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해 보면 굽히고 들어가는 게 쉬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번 관세 전쟁은 트럼프가 시작한것이라 트럼프가 숙이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가장 나을 거 같은데 지금 트럼프가 관세 정책에 관련해서 숙이고 들어가면 트럼프 100일을 부정하는 모양새이기에 정치적으로도 악수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상황
미국은 중국이 미국에 수출로 인하여 가장큰 이익을 보고 있는 나라라고 이야기하며 미국 내에서 돌고 있는 마약 펜타닐도 중국의 의도라고 이야기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속내는 중국이 자기의 패권을 넘보는게 싫은 것뿐인데 전세계 패권을 가지고 이야기하기에 미국이 너무 중국을 키워주는 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행동이 중국에 패권에 득이되면 득이 되지 실이 될 거 같지 않은데 보여지는 모든 행동에서 중국만 유독 견제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부과 시점에 보복관세까지 오늘 우니나라 시간 1시 이후부터 100%가 넘는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였습니다.
세계의 제조업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에 100% 이상의 관세를 매기게되면 중국 내 제조업이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미국에 협상하자고 손을 내밀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미국 내에서 트럼프의 지지층이 약해지고 있기에 이번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는 꼭 승리는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상황
중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이 무역 전쟁에서 손내밀거나 패배한다면 지금 계획 중인 대만침공도 어려울 것이기에 시진핑입장에서 이번 관세정쟁에서 패배하면 트럼프보다 잃을 것이 많아 보입니다.
거기다 현제 중국의 젊은층들 사이에서 시진핑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기에 시진핑은 이번 관세전쟁의 승리하고 중화사상을 이용하여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다라고 젊은 층에게 보여주며 자기의 정치적 기반을 튼튼히 하려고 할 것입니다.
어떻게 될까?
당분간은 서로의 무역에 칼날을 들이대며 싸울것입니다.
미국의 100%가 넘는 관세가 중국의 입장에서 달갑지 않을것이고 이에 중국도 추가적인 제재를 가한다고 했으니 서로를 죽이는 치킨 게임은 시작됐습니다.
이제 중국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에 계속 해서 노력하면서 미국에 수출하던 핵심원료에 대해서도 전략적 물자로 제한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도 제조업부활을 꿈꾸며 중국 내 제조업 공장이 미국으로 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원하는 방향성이 비슷하니 충돌은 당연한 것이고 이에 세계는 지켜보지만 새로운 냉전체제의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처럼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냉전 체제가 시작되면서 중국의 패권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시진핀에게 이번 관세 전쟁은 정치적 기반의 확립과 미국의 의존도를 버리고 중국이 새롭게 일어설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전과는 반응이 너무 다릅니다.
처음 트럼프가 1기행정부 때에 중국을 공격했을 때는 비판을 하면서 소극적인 대처를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비판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 관세전쟁이 길어지면 결국에 타격은 미국이 받을꺼로 보입니다.
제조업에서 저렴한 인권비는 필수조건인데 미국은 인건비 자체가 높고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한다고 해서 제품이 저렴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번 관세전쟁을 이유로 미국에 의존도를 낮추고 메이드인 차이나의 퀄리티를 높인다면 충분히 다른 공급망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미국 내 생산품과 중국 내 생산품의 차이가 별로 없다면 저렴한 물건을 찾아가게 되어 있기에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의 제조업은 이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중국의 가장 큰 카드는 미국 채권입니다.
중국은 일본 다음으로 미국 채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타격을 줄만한 양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줄인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기에 미국에서도 쉽게 건들지 못할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한다면 국채가격의 폭락할 것이고 이는 국채 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이는 미국 내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이야기하니 경기침체의 압박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올 것이며 결과적으로 미국 시장의 폭락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미국도 방법을 찾아서 대응하겠지만 지금 미국 채권을 중국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것은 미국이 중국에 관세로 공격을 할 때 한 번씩 짚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가지고 있는 채권의 양이면 중국이 의도하면 미국시장에 인플레이션을 불러올수도 있습니다.
자기들도 지고 싶지는 않을테니 중국이 채권을 매도하지 않을 정도의 관세와 그러면서도 트럼프가 이기는 모양새의 타이밍을 찾아야 할 것 입니다.
트럼프나 시진핑이나 자존심도 세고 자기의 정치적 기반이 달려있는 관세정쟁이기에 어느 시점에 합의에 도달해야 할것으로 보여지지만 아마도 올해 상반기는 치킨게임을 계속할 거라고 보입니다.
물론 미국 시장은 그로 인한 변동성으로 출렁거릴것이니 무조건 보유하라고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매도를 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기에 레버리지는 많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공부하고 버틸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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